리버풀의 도미닉 소보슬라이는 "차세대 스티븐 제라드"라는 꼬리표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나는 그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나 자신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소보슬라이의 팔뚝에는 제라드의 명언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그 문구는 "재능은 신의 축복이지만, 놀라운 의지와 겸손이 없다면 무의미하다"입니다.

소보슬라이는 리버풀에서의 초반 경기들에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보여주며 제라드의 초기 리버풀 경력과 비교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두 미드필더가 각각 리버풀에서의 첫 50경기에서 어떻게 비교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득점

소보슬라이와 제라드를 비교하는 첫 번째 포인트는 그들의 중거리 슛 능력입니다. 소보슬라이의 골 중 절반이 박스 외곽에서의 강력한 슛으로 기록된 반면, 제라드는 리버풀 경력 초반 50경기에서 단 두 골을 기록했으며, 둘 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터진 골이었습니다.

도움

소보슬라이는 리버풀에서 첫 3개월 만에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라드가 첫 50경기에서 기록한 어시스트보다 두 배 많은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소보슬라이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동안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가 창출한 찬스들은 6골에 해당하는 가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 동료들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반면, 제라드는 50경기에서 단 한 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트로피

소보슬라이는 2023년에 리버풀에 합류했을 때 "모든 것을 이기고 싶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지만, 첫 50경기에서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은 카라바오 컵뿐이었습니다. 그는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빠졌지만, 리버풀의 젊은 선수들이 첼시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반면, 제라드는 리버풀에서의 초기 목표가 트로피보다는 명예에 가까웠습니다. 2000년에 그는 "언젠가 리버풀의 주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그 희망은 23세에 실현되었습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첫 50경기 동안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지만, 이후 2000/01 시즌에 두 개의 국내 컵 대회와 UEFA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교와 미래

소보슬라이는 "새로운 제라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제라드도 젊은 시절에는 그레이엄 수네스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라드는 수네스의 강렬한 성격을 닮았지만, 소보슬라이는 그와는 다른 차분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보슬라이는 3장의 옐로카드만을 받았으며, 자신의 독창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자랑합니다.

도미닉 소보슬라이, "제라드가 아닌 나 자신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