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이 FA컵 3라운드에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으며 4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션 다이치 감독의 경질 소식으로 인해 경기 전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끈 레이턴 베인스와 주장 셰이머스 콜먼은 리그 원 소속 피터버러와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잘 지도하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베토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경기 막판 일리만 은디아예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베인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여러모로 독특한 날이었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승리의 순간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독직을 원한 적은 없었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돕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베인스는 선수들의 헌신적인 태도를 강조하며 "선수들이 팬들과 경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 했다. 대체로 긍정적인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션 다이치 감독의 경질에 대해서는 "감독이 직책을 잃는 것은 항상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모두가 각자의 일을 해야 했다. 오늘은 단지 조금 다른 날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며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에버튼의 임시감독 베인스, 피터버러전 승리에 선수들 헌신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