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주장인 버질 반 다이크(33)의 경기력을 극찬하며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 다이크는 지난 4-1 승리를 거둔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리버풀 소속으로 3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며, 향후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슬롯 감독은 BBC '풋볼 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에서는 반 다이크에 대한 비판이 조금 더 많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그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그가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보고 정말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반 다이크는 2018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 FA컵, 리그컵 등을 포함한 다수의 우승을 이끌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올 시즌에도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선두(아스널과 승점 6점 차), 챔피언스리그 16강, 카라바오컵 준결승까지 올려놓으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한편,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현재 성적이 기대 이상이라고 인정하며 "20경기 후 이 정도 승점을 기록하고, 이 정도 격차로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리버풀은 항상 우승을 다투는 팀이 되어야 하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구단의 방향성을 예고했습니다.

슬롯 감독, 반 다이크 극찬…"완전히 다른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