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가 스페인 홍수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모금할 예정이며, 모든 경기 전 묵념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스페인에서는 최소 158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라리가와 각 구단은 적십자와 협력하여 홍수 피해자 지원 모금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라리가는 이번 주말 경기 방송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부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입니다.

또한 스페인 축구협회는 발렌시아 지역의 일정을 연기한 데 이어, 경기 전 묵념을 통해 홍수 피해자들을 추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라리가는 목요일 성명을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는 피해 가족과 실종자 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모든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십자와 협력하여 100만 유로(약 1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재단과 적십자는 이번 폭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가족들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구단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고자 100만 유로를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발렌시아는 메스타야 경기장을 식량과 필수 물품 기부 장소로 활용하여 지원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