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가 12년 만에 에버턴의 감독으로 복귀하며, 이번 역할이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고 밝혔습니다. 모예스는 션 다이치 감독의 경질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첫 경기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61세의 모예스는 에버턴과 2년 반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2년부터 2013년까지 518경기를 지휘하며 218승을 기록한 첫 임기 이후 다시 구디슨 파크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이후 웨스트햄과 같은 팀을 이끌었으며,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모예스는 기자회견에서 "웨스트햄을 떠난 이후 몇 차례 제안을 받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꼈다"며, "하지만 에버턴의 제안은 거절할 수 없었다. 나는 다시 증명할 기회를 원했고, 에버턴이 그 기회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에버턴 복귀에 가까웠던 적이 몇 차례 있었음을 언급하며, 이번 복귀가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 16위로 강등권에 근접해 있으며,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을 기록하며 부진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공격력 부재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모예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는 테이블 위로 올라가기 위해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강화하고, 팬들에게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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